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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여행

양양 애견동반펜션 - 양양 양철지붕위의고양이

강아지 4마리의 하룻밤, 어디서 잘까?


 

강원도 여행을 떠나기 바로 전날, 태풍 링링이 진행 중이어서 바람이 강하게 불었었습니다. 여행 가서 우리 강아지 친구들이 바람에 날아가는 건 아닐까 걱정되는 마음에 숙소 사장님께 연락드려보니, 양양은 백두대간이 지켜주어 맑은 하늘이라고 하셔서 안심하고 여행을 떠났고, 걱정이 무색하게 날이 맑았어요!

 출처 : 아고다 - 양철지붕위의고양이

서울에서 두 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숙소는 생각보다 너무 예쁘고 넓었어요! 거실과 작은 주방, 그리고 침실이 있었고 테라스와 연결된 공용공간이 있습니다. (펜션이라기보단 잘 관리된 에어비앤비 온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공용공간이 너무 넓고 테라스도 커서 강아지들이 뛰어놀기에 충분했어요. 강아지 친구들이 신나게 노즈 워킹할수있습니다.

 

거실에 햇볕이 가득 들어와서 스튜디오처럼 사진이 잘 나와요. 

 옷갈아입는 패피 호두와 호두아들 밤.

 곳곳에 식물이 많았습니다. 관리를 열씸히 하시는것 같았어요!

햇살이 들어오는 거실, 카펫바닥이라 강아지들이 미뜨러질걱정이 없었어요.

 

 

숙소에서 동산 해변은 걸어서 10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9월 첫째 주여서인지, 태풍예보가 있어서 였는지 사람이 정말 없어서 강아지 친구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곳에 와서인지 걸어가는 니나 뒷모습이 들떠 보여요.

 

 

바다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데 니나가 갑자기 발을 핥더니 다리를 절고 있었어요. 확인해보니 아주 작은 가시가 있어서 빼주었는데 빨갛게 부은 거 있죠 ㅠㅠ 급하게 니나를 안고 숙소로 돌아가 발을 닦아주고, 사장님께 자초지종을 말씀드렸는데 마침 동물 연고를 가지고 계셔서 빌려주셨어요. 연고 덕분인지 금방 가라앉아서 저녁에는 다시 열심히 뛰어놀았습니다.

발가락 사이에 정말 작은 가시가 박혀서 아파했어요.

약바르고 해먹에서 낮잠타임

 

저녁에는 넓은 테라스에서 바비큐 파티를 했습니다. 바비큐전에 방역...?도 해주셔서 안심하고 야외에서 놀 수 있었어요! 강아지 친구들도 먹을 수 있게 양념하기 전 먼저 강아지용 고기부터 구워놓고 시작, 사람 친구들도 아주 배부르게 먹었어요.

 사람친구 3인의 특급바비큐

 밤에는 전구에 불이 들어와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다음날 이른 아침 돌아가는 사람과 강아지들을 배웅해주셨습니다. 버릇없는 우리 강아지들이 사장님께도 짖었는데(대체 왜 그러는 거야 ㅠㅠㅠㅠ) 너무 잘 챙겨주셨어요! 가족여행이나 강아지와 여행하신다면, 추천하는 숙소입니다.

 집에가는길 배운강아지 2마리

 

+ 강아지 4마리의 여행 정말 힘들었지만 해변에서 뛰어노는 강아지들 보며 너무 행복했어요. 강아지와 양양 꼭 한번 가보세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