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 오브 독스 샴푸 + 강아지 목욕 루틴

꼬질이 목욕하는 날 + 개집사의 넋두리

▲ 목욕할 때 만나는 강아지 니나의 본모습

아일 오브 독스 에브리데이 실키 코팅 샴푸 - 강아지 샴푸 추천, 강아지목욕

개집사 3년 차인데, 여전히 목욕은 너무 힘들고 어렵습니다. 신나게 산책을 하고 돌아와서 목욕을 할 때면 언니만 바라보던 니나도 세상 원수 대하듯 언니 손길을 피하고 으르렁 대기도 하는데요…. ಢ‸ಢ

▲ 목욕하기전엔 이렇게 보송보송 귀여운 모습이었는데...

 

강아지 샴푸는 니나를 키우기 시작한 초반엔 샴푸 유목민이었어요. 강아지 피부에 좋다는 샴푸를 이것저것 써봤는데, 니나 피부가 건강한 건지 딱히 차이점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렇지만 또 아무거나 쓸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주변 지인들의 추천을 통해 아일오브독스 샴푸를 2년째 사용하고 있어요. 

▲ 아일오브독스 실키코팅 샴푸 - 자스민 + 바닐라향

사실 딱히 엄청 추천해요!! 라기보다는 향기가 좋고, 너무 비싸지 않고 후기도 좋은 샴푸 같아요. 500ml가 1만원 중반대, 샴푸+컨디셔너+미스트까지 있는데, 컨디셔너도 사용해봤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강아지도 나도 힘든 목욕… 1분이라도 단축시키는 게 좋은 것 같아서 샴푸만 하고 있어요하고 있어요. (언니의 마음을 알아줘 니나야 ಢ‸ಢ )

+ 샴푸하고 헹굴 때에는 코와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조심! 주로 냄새나는 부위는 눈물자국, 항문 쪽이에요 꼼꼼하게 닦아주세요.

 

니나의 목욕 루틴은 샴푸 - 헹구기 - 귀 청소 - 양치 - 말리기 이렇게 진행되는데, 귀 청소와 양치는 정말 중요해서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볼게요.

▲ 버박 귀세정제 / 버박 치약과 여기저기서 구입한 치아관리 툴

▲ 털말리는게 너무 싫은 니나 ꃼ.̫ ꃼ 

강아지 목욕시키면서 가장 힘든 건 말리 기인 것 같아요. 오늘도 니나 털을 말려주며 다음 미용 때는 털을 짧게 잘라볼까 고민했어요… 푸들처럼 털이 많은 강아지는 사람 머리카락보다 말리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니나는 샴푸와  헹구는시간이 10분 말리는시간이 30분정도인것같아요.


니나에게 미움을 받아 가며 여름에는 1주일에 1번, 봄, 가을과 겨울엔 10일 정도 간격으로 목욕을 시키고 있는데, 보호자마다 목욕 주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것 같아요! 집집마다 다르지만 목욕을 자주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고 가끔 한다고 병에 걸리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강아지 강 씨 강형욱 훈련사님께서 8개월 만에도 시키셨다 하셨어요! (맹신)


오히려 목욕을 너무 자주 해주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예민해진다고 합니다,(이건 트루) 중요한 건 귀 청소와 치아관리라고 생각해요. (이건 개인적인 생각) 귀와 치아를 깨끗하게 유지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목욕 후 보송보송 해진 니나. 간식을 잔뜩 얻어먹었어요! 고생했어 니나야 ◕ˇεˇ◕